Vivaldi 설치 후 먼저 바꿔둔 설정과 탭 관리 사용법

브라우저를 오래 켜 두고 일하다 보면 탭이 금방 늘어납니다. 크롬에서는 창이 너무 복잡해져서 정리용 확장 프로그램을 따로 쓰곤 했는데, 이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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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저를 오래 켜 두고 일하다 보면 탭이 금방 늘어납니다. 크롬에서는 창이 너무 복잡해져서 정리용 확장 프로그램을 따로 쓰곤 했는데, 이번에는 브라우저 자체 기능으로 얼마나 정리되는지 보고 싶어서 Vivaldi를 설치해봤습니다.

며칠 써보니 기본 상태보다 설정을 조금 만져야 이 브라우저의 장점이 잘 드러났습니다. 특히 탭 묶기, 사이드 패널, 툴바 위치 같은 부분은 손에 맞게 바꿔두면 차이가 꽤 크게 느껴졌습니다.

설치하고 바로 확인한 부분

Vivaldi 설치 자체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공식 사이트에서 설치 파일을 받아 진행하면 되고, 로그인 없이도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설치 직후 브라우저 기본값으로 지정할지, 북마크와 비밀번호를 가져올지 묻는 화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한 번에 다 가져오기보다 필요한 항목만 선택하는 편이 깔끔했습니다.

처음 실행하면 테마와 탭 배치도 고를 수 있는데, 이 단계에서 너무 오래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나중에 설정 > 테마, 설정 > 탭에서 다시 바꿀 수 있어서 일단 기본형으로 시작해도 괜찮았습니다.

제가 먼저 바꾼 Vivaldi 설정

가장 먼저 손댄 건 탭 관련 옵션이었습니다. Vivaldi는 기본 기능이 많아서 그대로 두면 조금 복잡하게 보일 수 있는데, 몇 가지만 조정해도 훨씬 편해집니다.

  • 설정 > 탭 > 탭 표시 위치: 상단 고정 대신 왼쪽 세로 탭으로 바꾸면 탭 제목이 길게 보여서 찾기 쉬웠습니다.
  • 설정 > 탭 > 두 줄 탭 스택: 탭을 여러 개 묶어 쓸 때 보기 편했습니다.
  • 설정 > 패널: 웹 패널을 켜 두고 메신저나 번역 사이트를 사이드바에 넣어두면 별도 창을 덜 띄우게 됩니다.
  • 설정 > 주소 표시줄: 추천 항목이 너무 많이 뜨면 검색 기록과 북마크 표시를 줄여서 더 단순하게 쓸 수 있습니다.
  • 설정 >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사이트 권한 요청이 많다면 알림 권한을 기본 차단으로 바꿔두는 편이 편했습니다.

팁을 하나 꼽자면, Vivaldi는 설정 검색창이 꽤 유용합니다. 옵션이 많아서 메뉴를 하나씩 찾기보다 오른쪽 상단 검색으로 “탭 스택”, “자동 재생”, “패널”처럼 직접 검색하는 쪽이 훨씬 빠릅니다.

탭 많이 열어두는 사람에게 편했던 기능

Vivaldi를 쓰면서 가장 자주 건드린 기능은 탭 스택이었습니다. 관련 자료, 메일, 문서, 쇼핑 페이지처럼 성격이 비슷한 탭끼리 묶어두면 브라우저 상단이 훨씬 덜 어수선해집니다. 탭을 다른 탭 위로 끌어다 놓으면 바로 그룹처럼 묶을 수 있어서 사용법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탭 타일링까지 같이 쓰면 한 화면에서 여러 탭을 나란히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문서 한쪽, 참고 사이트 한쪽, 메신저 한쪽 식으로 띄워두면 창 전환 횟수가 줄어듭니다. 듀얼 모니터가 없어도 비교 작업하기에는 꽤 편했습니다.

또 하나 좋았던 건 웹 패널입니다. 사이드바에 메모, 번역기, 일정 페이지를 넣어두면 작은 보조 창처럼 쓸 수 있습니다. 크롬에서도 확장 프로그램으로 비슷하게 만들 수는 있지만, Vivaldi는 브라우저 기본 기능이라 관리가 단순했습니다.

크롬과 같이 써보면서 느낀 차이

Vivaldi는 크로미움 기반이라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대부분 그대로 설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익숙한 확장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꽤 큰 장점이었습니다. 이 부분 때문에 처음 넘어갈 때 진입 장벽이 낮았습니다.

차이는 기본 제공 기능 쪽에서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크롬은 깔끔하고 단순한 대신, 원하는 환경을 만들려면 확장 프로그램 의존도가 높습니다. Vivaldi는 반대로 설정이 많고 손볼 부분이 많지만, 그만큼 브라우저 안에서 해결되는 일이 많았습니다. 화면 캡처, 패널, 메일 연동, 탭 정리처럼 자주 쓰는 기능을 기본으로 넣어둔 느낌입니다.

대신 가볍고 단순한 사용만 원하면 Vivaldi가 오히려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설정 메뉴를 처음 열었을 때 항목이 많아서 어디서 뭘 바꿔야 할지 잠깐 멈추게 되긴 했습니다.

사용 중 불편했던 점과 확인할 부분

Vivaldi가 무조건 편한 건 아니었습니다. UI 요소가 많다 보니 처음에는 브라우저 화면이 조금 답답해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설정 > 모양에서 불필요한 버튼을 줄이고, 상태 표시줄이나 일부 툴바 버튼을 정리하면 훨씬 깔끔해집니다.

페이지에서 소리나 영상 자동재생이 예상과 다르게 동작할 때는 설정 > 웹페이지 > 자동 재생을 먼저 확인해보는 편이 좋았습니다. 사이트별 권한 설정이 따로 적용된 경우도 있어서 주소창 왼쪽 자물쇠 아이콘을 눌러 미디어 권한을 같이 보는 게 빠릅니다.

확장 프로그램을 많이 넣은 상태에서 느려지는 느낌이 있으면 Vivaldi 자체 문제보다 크롬 계열 확장 충돌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럴 때는 vivaldi://extensions에서 최근 설치한 확장을 하나씩 꺼보면 원인을 찾기 쉬웠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꽤 잘 맞았습니다

탭을 많이 열어두는 사람, 브라우저 화면 구성을 직접 바꾸는 걸 좋아하는 사람, 메신저나 메모를 브라우저 안에서 같이 띄워두는 사람에게는 Vivaldi가 확실히 개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브라우저는 그냥 열고 검색만 하면 된다는 쪽이면 초반 설정 과정이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제가 가장 자주 쓰게 된 건 화려한 기능보다도 탭 스택과 웹 패널이었습니다. 자료 찾을 때 탭이 한 번에 늘어나도 정리가 덜 무너졌고, 번역 사이트를 옆에 붙여두는 습관이 생각보다 오래 남았습니다.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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