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픽(PicPick) 설치 후 캡처 단축키와 자동 저장부터 바꿔본 사용 후기

윈도우에서 화면 캡처할 일이 자주 있으면 기본 캡처 도구만으로는 조금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저는 스크롤 캡처랑 바로 화살표 표시까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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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에서 화면 캡처할 일이 자주 있으면 기본 캡처 도구만으로는 조금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저는 스크롤 캡처랑 바로 화살표 표시까지 한 번에 끝내고 싶어서 픽픽(PicPick)을 다시 설치해 봤습니다. 기대했던 건 특별한 편집 기능보다, 캡처하고 저장하는 과정을 덜 번거롭게 만드는 쪽이었습니다.

써보니 기능 하나하나가 아주 독보적이라고 보긴 어려웠습니다. 대신 캡처, 간단한 주석 추가, 저장, 공유가 한 프로그램 안에 모여 있어서 그 점은 분명 편했습니다. 반대로 이미 다른 캡처 툴이나 이미지 편집기를 따로 잘 쓰고 있다면 굳이 바꿔야 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설치하고 바로 확인한 설정

픽픽(PicPick)은 설치 후 기본값 그대로 써도 되지만, 몇 가지는 바로 손보는 편이 낫습니다. 제가 가장 먼저 본 메뉴는 파일 > 프로그램 옵션입니다.

여기서 자주 바꾼 항목은 아래 정도였습니다.

  • 저장: 기본 저장 폴더, 파일 형식(PNG/JPG), 자동 파일명 규칙
  • 단축키: 전체 화면, 영역 지정, 활성 창, 스크롤 캡처 키 변경
  • 캡처: 마우스 커서 포함 여부, 지연 캡처 시간, 자동 복사 설정
  • 자동 저장: 캡처 후 편집기 열지 않고 바로 저장할지 선택

특히 자동 저장 경로를 먼저 정해두면 캡처 파일이 바탕화면에 마구 쌓이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저는 업무용처럼 쓸 때는 PNG, 용량을 줄여야 할 때는 JPG 품질 90 정도로 바꿔서 사용했습니다.

실제로 가장 많이 쓴 기능

가장 자주 쓴 건 전체 화면 캡처보다 영역 지정 캡처스크롤 창 캡처였습니다. 긴 웹페이지나 설정 창을 한 장으로 저장해야 할 때는 꽤 편합니다. 이 기능 때문에 픽픽(PicPick)을 찾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이해가 됐습니다.

캡처 후 바로 편집기로 넘어가서 텍스트, 화살표, 사각형 표시를 넣는 흐름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리본 메뉴 형태라서 메뉴를 찾기는 쉬운 편입니다. 사용 빈도가 높은 도형, 번호 표시, 강조 박스 정도는 금방 익숙해집니다.

다만 편집 기능 자체는 기본적인 수준입니다. 설명 이미지를 만드는 정도는 충분하지만, 레이어를 세밀하게 다루거나 복잡한 편집을 기대하면 아쉬움이 남습니다. 모자이크, 그림자, 테두리 같은 효과도 들어 있지만 요즘 기준으로 아주 특별한 기능은 아니었습니다.

단축키는 꼭 한 번 손보는 편이 낫다

픽픽(PicPick)을 설치하고 불편했던 부분 중 하나는 다른 캡처 프로그램이나 윈도우 기본 단축키와 겹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Print Screen 키를 이미 다른 도구가 잡고 있으면 실행이 헷갈릴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프로그램 옵션 > 단축키에서 자주 쓰는 기능만 남기고 나머지는 비활성화하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저는 아래처럼 나눠서 썼습니다.

기능 설정 예시
영역 지정 캡처 Ctrl + Alt + A
활성 창 캡처 Ctrl + Alt + W
스크롤 캡처 Ctrl + Alt + S

팁: 윈도우 기본 캡처 도구를 같이 쓰고 있다면 Print Screen 고정 대신 조합키로 바꾸는 쪽이 충돌이 적었습니다.

자동 저장과 파일 이름 설정이 생각보다 중요했다

캡처 프로그램은 자주 쓰다 보면 파일 관리가 더 중요해집니다. 픽픽(PicPick)은 저장 관련 옵션에서 파일 이름 규칙을 어느 정도 정할 수 있어서 이 부분은 편했습니다.

예를 들어 날짜와 시간 기준으로 저장되게 맞춰두면 같은 이름으로 덮어쓰는 문제가 적습니다. 폴더도 프로젝트별로 따로 잡아두면 찾기 쉬워집니다. 캡처 직후 클립보드 복사와 파일 저장을 같이 쓰는 설정도 꽤 실용적이었습니다.

반면 공유 메뉴에 여러 서비스가 보이긴 해도, 요즘은 클라우드 동기화나 메신저 공유를 별도로 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 부분이 아주 큰 장점처럼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있으면 쓸 수 있는 정도에 가까웠습니다.

오류처럼 보였던 부분과 확인한 것

스크롤 캡처가 안 되거나 이상하게 잘리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이건 픽픽(PicPick) 자체 문제만은 아니고, 웹브라우저나 앱 구조 때문에 생기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 브라우저 확대 비율이 100%가 아닌지 확인
  • 하드웨어 가속이 켜진 상태에서 일부 페이지가 잘리는지 확인
  • UWP 앱이나 보안 프로그램 창처럼 캡처 제한이 있는 창인지 확인
  •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된 창을 일반 권한 프로그램이 캡처하려는 상황인지 확인

특히 관리자 권한 문제는 의외로 자주 걸립니다. 캡처 대상 프로그램이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 중이면 픽픽(PicPick)도 같은 권한으로 실행해야 정상 동작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다른 캡처 프로그램과 비교하면

써보면서 느낀 차이는 꽤 분명했습니다. 픽픽(PicPick)은 새로운 방식의 툴이라기보다, 여러 기능을 무난하게 한곳에 모아둔 쪽에 가깝습니다.

예를 들어 ShareX는 자동 업로드나 작업 후처리가 더 세밀하고, Snagit은 편집과 문서화 기능이 더 강합니다. 윈도우 기본 캡처 도구는 가볍고 간단합니다. 그 사이에서 픽픽(PicPick)은 설정이 어렵지 않고, 캡처 후 바로 표시를 넣는 흐름이 편한 편입니다.

대신 어떤 항목 하나만 놓고 보면 압도적이라는 느낌은 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고급 자동화가 필요하면 다른 도구가 더 맞을 수 있고, 간단한 안내 이미지 제작이 목적이면 픽픽(PicPick)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저는 사용하면서 스크롤 캡처보다도 영역 캡처 후 바로 화살표와 텍스트를 넣는 기능을 더 자주 쓰게 됐습니다. 반대로 효과 메뉴나 공유 메뉴는 거의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 캡처하고 바로 설명 이미지 한 장 만드는 용도라면 괜찮지만, 편집 기능까지 크게 기대하고 설치하면 생각보다 평범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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