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Office 설치 후 문서 호환성과 기본 저장 형식부터 먼저 확인한 이유

집에서 간단한 문서 작업을 할 때는 꼭 유료 오피스가 필요한 건 아니어서 OpenOffice를 다시 설치해봤다. 예전에 잠깐 써본 적은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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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간단한 문서 작업을 할 때는 꼭 유료 오피스가 필요한 건 아니어서 OpenOffice를 다시 설치해봤다. 예전에 잠깐 써본 적은 있었는데, 이번에는 이력서 수정, 표가 들어간 안내문 작성, 간단한 가계부 파일 정리까지 한꺼번에 해보려고 Windows PC에 깔았다.

막상 설치하고 바로 문서를 만들기보다 먼저 확인한 건 저장 형식과 한글 글꼴 표시였다. OpenOffice는 무료라 부담이 없지만, 다른 사람과 파일을 주고받을 일이 있으면 호환성 설정을 미리 봐두는 게 꽤 중요했다.

OpenOffice가 필요한 상황

OpenOffice는 Word, Excel, PowerPoint 계열 작업을 완전히 똑같이 대체하는 느낌보다는, 일상적인 문서 작성과 표 계산을 무난하게 처리하는 쪽에 가깝다. Writer는 문서 작성용, Calc는 스프레드시트용, Impress는 발표 자료용으로 나뉘어 있어서 처음 열었을 때도 구조가 어렵지 않았다.

MS Office를 오래 쓴 사람이라면 메뉴 배치가 아주 동일하지는 않지만, 낯설어서 못 쓰겠다는 정도는 아니었다. 특히 단순 편집, 표 삽입, 수식 계산, PDF 저장 같은 기능은 금방 찾을 수 있었다.

설치할 때 같이 본 부분

Windows용 설치 파일은 일반적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설치 중 복잡한 선택지는 많지 않지만, 기본 프로그램 연결은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기존에 docx, xlsx 파일을 다른 오피스로 열고 있었다면 OpenOffice를 기본 앱으로 잡지 않는 편이 더 편할 수 있다.

설치가 끝난 뒤 처음 실행하면 사용자 정보 입력 화면이 나오는데, 문서 속성에 작성자 이름이 들어갈 수 있어서 실사용 계정명으로 맞춰두는 편이 좋다. 회사 PC나 공용 PC라면 이 부분을 비워두거나 일반 이름으로 적는 경우도 있다.

설치 후 가장 먼저 바꾼 설정

내가 제일 먼저 들어간 메뉴는 도구 > 옵션이었다. 여기서 저장 형식과 자동 저장 관련 설정을 먼저 손봤다. 기본 상태로 쓰면 상대방에게 파일을 보낼 때 형식이 어긋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서 초반 설정이 생각보다 중요했다.

특히 확인해볼 만한 항목은 아래 정도였다.

  • 도구 > 옵션 > 로드/저장 > 일반 : 기본 파일 형식 확인
  • 도구 > 옵션 > 메모리 : 자동 복구 저장 시간 조정
  • 도구 > 옵션 > OpenOffice > 글꼴 : 글꼴 대체 설정
  • 도구 > 옵션 > 언어 설정 : 맞춤법, 기본 언어 확인

팁: 문서를 다른 사람과 자주 주고받는다면 Writer는 기본 저장 형식을 ODT 그대로 두기보다 필요할 때만 파일 > 다른 이름으로 저장에서 DOCX나 DOC 형식으로 내보내는 쪽이 덜 헷갈렸다. 원본은 ODT로 남기고 공유본만 따로 만드는 방식이 의외로 안전했다.

문서 호환성에서 실제로 체크한 점

OpenOffice를 쓰면서 가장 많이 검색하게 되는 건 아마도 “MS Office 파일 열기 괜찮은지”일 가능성이 크다. 직접 써보니 단순한 문서나 표는 큰 문제 없이 열리는 편이었지만, 서식이 많이 들어간 문서나 복잡한 도형, 회사 양식 파일은 조금씩 틀어질 수 있었다.

특히 아래 상황에서는 미리 확인이 필요했다.

  • 표 안에 이미지가 많이 들어간 Writer 문서
  • 조건부 서식이 복잡한 Calc 파일
  • 특정 회사 전용 글꼴을 사용한 문서
  • 매크로가 포함된 엑셀 파일

이럴 때는 OpenOffice에서 바로 수정해서 저장하기 전에 먼저 복사본을 하나 만들어두는 게 안전했다. 원본 파일 하나만 믿고 작업하면 나중에 레이아웃이 미묘하게 바뀐 걸 뒤늦게 발견할 수 있다.

Calc는 무료 대체용으로 꽤 자주 쓰게 됐다

스프레드시트는 생각보다 쓸 만했다. 합계, 평균, 간단한 함수, 필터, 정렬, 차트 만들기 정도는 일반 가정용이나 개인 정리용으로 충분했다. 가계부나 재고 목록처럼 복잡하지 않은 시트는 Calc로 작업해도 크게 답답하지 않았다.

메뉴 이름이 완전히 같지는 않아서 처음에는 리본 메뉴가 없는 점이 어색할 수 있다. 대신 예전 오피스 스타일 인터페이스에 익숙하다면 오히려 찾기 쉬운 편이었다. 셀 서식은 서식 > 셀, 필터는 데이터 메뉴 쪽에서 주로 다루게 됐다.

Writer에서 편했던 기능과 아쉬운 점

Writer는 긴 글 초안 작성이나 인쇄용 문서 편집에는 편했다. 스타일 적용, 문단 정렬, 머리글/바닥글, 페이지 번호 넣기까지는 어렵지 않았다. PDF로 바로 내보내는 기능도 금방 찾을 수 있어서 문서를 제출용으로 바꿀 때 편했다.

다만 DOCX 편집이 많은 환경이라면 OpenOffice만으로 계속 작업하기엔 살짝 조심스러웠다. 서식 유지가 아주 중요한 문서는 마지막 확인을 다른 오피스 프로그램에서 한 번 더 보게 됐다. 이 부분은 LibreOffice와 비교해도 체감 차이가 있는 편이라, 최신 형식 호환이 최우선이면 같이 비교해보는 게 낫다.

자주 겪는 문제와 확인 방법

OpenOffice 설치 후 글자가 깨져 보이거나 문서 줄바꿈이 이상하게 보이는 경우가 있었다. 대부분은 프로그램 오류보다는 글꼴이 없거나 대체 글꼴이 다르게 적용된 경우였다.

  • 문서 모양이 다르게 보이면 해당 문서에서 사용한 글꼴이 PC에 설치돼 있는지 확인
  • 도구 > 옵션 > OpenOffice > 글꼴에서 대체 글꼴 지정
  • 인쇄 결과가 어긋나면 PDF로 내보낸 뒤 다시 확인
  • xlsx, docx 저장 후 다시 열어서 서식 유지 여부 점검

가끔 실행 속도가 느리다고 느껴질 때도 있었는데, 시작할 때 여러 복구 파일을 읽는 상황이거나 예전 확장 기능 설정이 남아 있을 때 그런 경우가 있었다. 최근 작업 문서가 꼬였을 때는 사용자 프로필 초기화로 정리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 전에 중요한 템플릿과 설정은 백업해두는 게 낫다.

포터블 버전이 편한 경우

USB에 넣어 다니는 포터블 버전은 외부 PC에서 급하게 문서를 열어볼 때 꽤 유용했다. 설치 권한이 없는 환경에서도 써볼 수 있다는 점은 분명 장점이다. 대신 파일 연결이나 시스템 통합이 약해서 내 PC에 고정으로 써둘 프로그램을 찾는 상황이라면 일반 설치판이 더 편했다.

포터블 버전은 공용 PC에서 임시 작업할 때 좋았고, 내 문서 폴더와 기본 저장 위치를 직접 관리해야 하는 점은 조금 번거로웠다. 자동 업데이트처럼 편의성이 큰 편은 아니라서, 자주 쓰는 PC 한 대에는 설치형을 두는 쪽이 손이 덜 갔다.

LibreOffice와 같이 놓고 보면

OpenOffice과 LibreOffice는 자주 같이 비교된다. 직접 써본 느낌으로는 OpenOffice가 아주 복잡하지 않은 작업을 조용히 처리하는 쪽이고, 최신 문서 형식 대응이나 기능 추가 속도 면에서는 LibreOffice 쪽을 더 많이 찾는 사람이 있는 이유를 알겠다는 정도였다.

반대로 메뉴가 너무 많지 않고, 예전 스타일 인터페이스가 익숙한 사람은 OpenOffice가 더 편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결국 어떤 파일을 주로 다루는지가 차이를 크게 만들었다. DOCX, XLSX를 자주 주고받으면 비교 테스트를 한 번 해보는 게 좋다.

내 경우 OpenOffice에서 가장 자주 쓰게 된 건 Writer의 PDF 내보내기와 Calc의 간단한 표 정리였다. 반면 회사에서 받은 서식 강한 문서는 저장하기 전에 꼭 한 번 더 확인하게 됐는데, 무료 대체 프로그램을 고를 때 딱 이 지점이 가장 현실적인 기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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