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집(BandiZIP) 설치 후 먼저 확인한 설정과 무료 버전 사용하면서 느낀 점

윈도우를 새로 설치하고 나면 제일 먼저 넣는 유틸 중 하나가 압축 프로그램이다. 메일 첨부파일, 인터넷에서 받은 자료, 백업용 묶음 파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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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를 새로 설치하고 나면 제일 먼저 넣는 유틸 중 하나가 압축 프로그램이다. 메일 첨부파일, 인터넷에서 받은 자료, 백업용 묶음 파일까지 생각보다 압축 파일을 열 일이 많아서 기본 기능만으로는 금방 불편해진다. 이번에는 반디집(BandiZIP)을 다시 설치해서 써봤는데, 설치 직후 바로 바꿔둔 옵션과 실제로 자주 쓰게 된 기능 위주로 적어보려고 한다.

반디집은 압축과 압축 해제를 아주 단순하게 처리해주는 프로그램이다. ZIP, 7Z, RAR 같은 자주 보는 포맷은 물론이고 조금 낯선 형식도 꽤 잘 열어준다. 인터페이스도 복잡하지 않아서 압축 프로그램을 자주 안 쓰는 사람도 금방 적응되는 편이었다.

설치하고 나서 제일 먼저 본 부분

설치 자체는 어렵지 않다. 다만 무료 버전 기준으로 진행하면 중간중간 기본값으로 넘어가도 되는 항목과 직접 확인해보는 게 좋은 항목이 있다. 내가 가장 먼저 보는 건 파일 연결과 탐색기 우클릭 메뉴다.

반디집을 설치한 뒤 환경설정 > 파일 연결으로 들어가면 ZIP, 7Z, RAR 같은 확장자를 어떤 프로그램으로 열지 정할 수 있다. 예전에 다른 압축 프로그램을 같이 썼던 PC에서는 이 연결이 꼬여서 더블클릭했을 때 엉뚱한 앱이 열리는 경우가 있었다. 이럴 때는 반디집에서 필요한 확장자만 다시 체크해주면 대부분 바로 정리됐다.

환경설정 > 탐색기 메뉴도 꼭 보는 편이다. 우클릭 메뉴에 항목이 너무 많으면 오히려 불편해서, 나는 보통 아래 정도만 남겨둔다.

  • 여기에 압축하기
  • 파일명으로 압축하기
  • 현재 폴더에 풀기
  • 반디집으로 열기

이렇게만 남겨도 실사용에는 거의 부족함이 없었다. 메뉴를 잔뜩 넣어두면 기능은 많아 보여도 찾는 시간이 길어진다.

압축할 때 자주 건드린 옵션

반디집(BandiZIP)에서 새 압축 파일을 만들 때는 기본 ZIP으로 저장하는 일이 가장 많았다. 상대방 PC에 별도 프로그램이 없을 가능성을 생각하면 호환성 면에서 ZIP이 편하다. 용량을 조금 더 줄이고 싶을 때만 7Z를 썼다.

압축 창에서 자주 본 항목은 압축 형식, 분할 압축, 암호 설정이다. 특히 메일로 보내야 하는 큰 파일은 분할 압축이 생각보다 유용했다. 예를 들어 4GB짜리 자료를 한 번에 보내기 어렵다면 500MB나 1GB 단위로 나눠두면 업로드 실패가 났을 때 다시 전체를 만들 필요가 없다.

암호를 걸 때는 단순 비밀번호만 넣기보다 파일 이름 암호화를 같이 확인하는 편이 낫다. 이 옵션이 꺼져 있으면 압축 파일 안에 어떤 이름의 파일이 들어있는지 목록이 보일 수 있다. 문서명 자체가 민감한 경우에는 이 차이가 꽤 크다.

팁: 여러 사람과 주고받는 파일이라면 ZIP, 개인 보관용이고 압축률이 더 중요하면 7Z 쪽이 사용하기 편했다.

압축 해제할 때 편했던 기능

반디집을 쓰면서 가장 많이 누른 건 사실 압축 버튼보다 현재 폴더에 풀기였다. 다운로드 폴더에 받은 파일을 바로 확인할 때 단계가 줄어서 편하다. 우클릭 한 번으로 끝나는 작업이라 자잘한 차이가 계속 쌓인다.

압축 파일 내부를 미리 열어서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는 점도 괜찮았다. 파일 목록을 이름, 크기, 수정 날짜 기준으로 정렬할 수 있어서 대용량 압축 파일 안에서 필요한 문서 하나만 찾아 꺼낼 때 시간을 덜 잡아먹는다. 굳이 전부 풀지 않고 일부 파일만 드래그해서 빼낼 수 있는 점도 자주 쓰게 된다.

광고가 거슬릴 때 체크할 점

무료 버전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광고 표시였다. 작업을 막을 정도는 아니어도 갑자기 눈에 띄는 팝업이나 배너가 나오면 흐름이 끊기는 건 사실이다. 반디집 자체가 가볍고 빠른 편인데 이 부분은 아쉽게 느껴졌다.

광고를 완전히 없애려면 유료 버전을 고려해야 하지만, 무료 버전을 계속 쓴다면 적어도 자주 열어두는 메인 창 대신 탐색기 우클릭 메뉴 중심으로 쓰는 쪽이 덜 신경 쓰였다. 압축 해제만 자주 하는 사람은 이 방식이 체감상 더 편하다.

파일 연결이 꼬였을 때 해본 방법

압축 프로그램을 두세 개 번갈아 설치한 PC에서는 확장자 연결이 흔히 꼬인다. ZIP은 반디집으로 열리는데 RAR은 예전 프로그램으로 열리거나, 아이콘만 바뀌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이럴 때는 순서대로 확인했다.

  1. 반디집 실행
  2. 환경설정 > 파일 연결 이동
  3. 필요한 확장자 다시 체크
  4. 적용 후 반디집 재실행
  5. 그래도 안 바뀌면 윈도우 설정 > 앱 > 기본 앱에서 확장자별 연결 확인

아이콘만 늦게 바뀌는 경우는 탐색기를 다시 시작하거나 로그아웃 후 재로그인하면 정리되는 경우가 있었다. 프로그램 문제라기보다 윈도우 캐시가 바로 갱신되지 않는 쪽에 가까웠다.

다른 압축 프로그램과 비교해서 느낀 차이

7-Zip은 가볍고 기능도 탄탄하지만 메뉴 구성이 조금 건조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반디집(BandiZIP)은 설정 항목을 찾기 쉽고, 우클릭 메뉴를 다듬는 과정도 직관적이었다. 반면 무료 버전 광고는 분명 호불호가 갈릴 부분이다.

국내에서 많이 쓰던 다른 압축 프로그램들과 비교하면 인터페이스는 훨씬 깔끔한 편이었다. 낯선 포맷을 열어야 하거나 압축 파일 내부를 빠르게 살펴봐야 할 때도 큰 불편은 없었다. 다만 광고에 예민하면 이 장점이 묻힐 수 있다.

내가 바꿔둔 설정만 추리면

항목 설정한 이유
파일 연결 ZIP, 7Z, RAR를 반디집으로 통일
탐색기 메뉴 정리 우클릭 메뉴를 짧게 유지
기본 압축 형식 ZIP 사용 상대방 PC 호환성 때문
필요 시 7Z 선택 용량을 조금 더 줄이고 싶을 때
암호 설정 시 파일 이름 암호화 확인 목록 노출 방지

실제로 계속 쓰게 된 건 화려한 기능보다 우클릭 메뉴의 현재 폴더에 풀기파일명으로 압축하기였다. 매번 창을 길게 열지 않아도 되는 점은 확실히 편했지만, 무료 버전 광고는 사용할수록 한 번씩 신경 쓰였다. 그래서 반디집은 압축 프로그램을 어렵지 않게 쓰고 싶은 사람에게 잘 맞지만, 화면에 뜨는 안내나 광고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이 부분부터 먼저 확인해보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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