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anced Renamer 설치하고 사진 파일 이름 한꺼번에 정리한 방법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랑 휴대폰 사진을 한 폴더에 모아두면 파일명이 제각각이라 찾기가 꽤 불편했습니다. IMG_0001, DSC0123, 편집본 복사본 같은 이름이 섞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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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랑 휴대폰 사진을 한 폴더에 모아두면 파일명이 제각각이라 찾기가 꽤 불편했습니다. IMG_0001, DSC0123, 편집본 복사본 같은 이름이 섞여 있으니 날짜순으로 봐도 헷갈리더라고요. 그래서 여러 파일 이름을 한 번에 바꿀 수 있는 Advanced Renamer를 다시 설치해서 정리해봤습니다.

써보면 단순히 번호만 붙이는 프로그램은 아니고, 사진 날짜나 음악 태그 같은 정보를 읽어서 파일명 규칙을 만들 수 있는 쪽에 가깝습니다. 처음 화면은 조금 복잡해 보여도 구조만 익히면 생각보다 금방 손에 붙습니다.

Advanced Renamer 설치 후 먼저 본 부분

설치 자체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무료 유틸리티를 설치할 때처럼 설치 화면을 빨리 넘기기보다 추가 옵션이 있는지 한 번씩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버전에 따라 언어, 바탕화면 아이콘, 탐색기 연동 같은 항목이 보일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열면 왼쪽에 파일 목록, 오른쪽에 메서드 추가 영역이 나옵니다. 여기서 Add Method를 눌러 규칙을 쌓아가는 방식입니다. 한 번에 하나만 바꾸는 구조가 아니라, 치환 + 번호 붙이기 + 대소문자 변경을 순서대로 넣을 수 있어서 이 부분이 꽤 편했습니다.

제가 먼저 확인한 메뉴는 Options 쪽이었습니다. 미리보기 표시가 잘 보이는지, 작업 후 기록이 남는지, 충돌 시 동작이 어떻게 되는지 먼저 봐두면 실수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사진 파일 정리할 때 가장 많이 쓴 설정 방법

Advanced Renamer에서 자주 쓴 건 EXIF 날짜를 파일명에 넣는 방식입니다. 카메라 제조사마다 원본 파일명이 달라도 촬영일 기준으로 묶어두면 찾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예를 들어 여행 사진을 정리할 때는 이런 식으로 만들었습니다.

{Exif:DateTimeOriginal:yyyy-MM-dd}_{num:3}

이 규칙이면 촬영 날짜 뒤에 001, 002, 003 같은 번호가 붙습니다. 같은 날 찍은 사진이 많을 때 보기 편했고, 윈도우 탐색기 정렬도 안정적이었습니다.

설정 순서는 대체로 이렇게 갔습니다.

  • 상단에서 폴더의 사진 파일 추가
  • Add Method > New Name 또는 Renumber 선택
  • 태그 버튼에서 EXIF 관련 날짜 태그 삽입
  • 오른쪽 아래 미리보기로 변경 결과 확인
  • 문제 없으면 Start Batch 실행

중요한 건 바로 실행하지 말고 아래 미리보기 열에서 바뀔 이름을 먼저 보는 겁니다. 띄어쓰기 하나만 어색해도 수백 개 파일에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에 이 단계는 꼭 확인하는 편이 좋았습니다.

처음 쓸 때 헷갈렸던 Add Method 옵션

메서드 이름이 많아서 처음엔 뭐부터 써야 할지 조금 멈칫했습니다. 실제로 많이 건드린 건 몇 가지로 압축됐습니다.

메서드 쓸 때
New Name 파일명을 규칙대로 새로 만들 때
Replace 특정 단어를 다른 문자로 바꿀 때
Add 앞이나 뒤에 텍스트를 덧붙일 때
Renumber 연속 번호를 다시 붙일 때
Case 대문자/소문자 형식을 맞출 때
Remove 불필요한 문자나 구간을 지울 때

파일명이 어느 정도 정리돼 있는데 회사명이나 프로젝트명만 앞에 붙여야 할 때는 New Name보다 Add가 더 간단했습니다. 반대로 이름 체계를 아예 새로 짜고 싶으면 New Name으로 가는 게 편했습니다.

미리보기 덕분에 덜 불안했던 이유

Advanced Renamer를 쓸 때 제일 마음 놓였던 부분은 변경 전과 변경 후 이름을 나란히 보여주는 미리보기였습니다. 비슷한 프로그램 중에는 규칙을 적용해 봐야 결과가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중간 확인이 쉬운 편입니다.

특히 태그를 섞어 쓸 때 오타가 나면 결과가 이상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날짜 형식을 너무 길게 넣거나, 없는 메타데이터를 불러오려고 하면 빈칸처럼 보일 수 있는데 이게 미리보기에서 바로 드러납니다. 파일이 많을수록 이 차이가 크게 느껴졌습니다.

한글 파일명과 특수문자 정리할 때 괜찮았던 점

윈도우에서 파일명을 정리하다 보면 한글, 일본어, 특수문자, 공백이 섞인 경우가 많습니다. Advanced Renamer는 이런 문자 처리에서 크게 문제를 겪진 않았습니다. 한글 폴더 안에 들어 있는 파일도 정상적으로 읽었고, 이름 변경 후 탐색기에서 깨지는 경우도 없었습니다.

다만 운영체제에서 쓸 수 없는 문자, 예를 들면 \ / : * ? " < > | 같은 문자는 파일명에 넣을 수 없습니다. 외부 태그에서 제목을 가져와 파일명을 만들 때 이런 문자가 섞이면 의도한 이름으로 안 바뀔 수 있어서, 필요하면 Replace 메서드로 미리 바꿔두는 게 안전했습니다.

자주 쓰게 된 팁 하나: 테스트 폴더를 따로 만들기

이건 생각보다 중요했습니다. 원본 사진 500장을 바로 건드리기보다 5장 정도만 복사해 둔 테스트 폴더에서 먼저 규칙을 확인하면 마음이 훨씬 편합니다. 날짜 태그가 원하는 형식인지, 번호 자릿수가 맞는지, 중복 이름이 생기지 않는지 금방 체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러 메서드를 겹쳐 쓸 때는 적용 순서가 결과에 영향을 줍니다. Replace를 먼저 할지, 번호를 먼저 붙일지에 따라 이름 모양이 바뀌니 테스트 폴더로 한 번 돌려보는 습관이 꽤 유용했습니다.

음악 파일 정리 쪽은 태그 확인이 먼저였습니다

사진뿐 아니라 음악 파일도 정리해봤는데, 이때는 ID3 태그가 깔끔해야 결과가 좋았습니다. 파일명에 {artist}, {title}, {track} 같은 태그를 넣을 수는 있지만, 원본 태그가 비어 있거나 제멋대로면 파일명도 그대로 어수선해집니다.

그래서 음악 파일은 Advanced Renamer로 바꾸기 전에 태그 편집 프로그램에서 아티스트명과 트랙 번호를 먼저 맞춰두는 편이 낫습니다. 이름 변경은 빠른데, 재료가 되는 메타데이터가 엉켜 있으면 기대한 만큼 정리된 느낌이 안 나더라고요.

사용 중 자주 만난 문제와 확인할 부분

가끔은 변경 버튼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실제로 많이 확인한 건 아래 정도였습니다.

  • 같은 이름으로 바뀌는 파일이 있는지 확인
  • 태그 값이 비어 있어서 파일명이 너무 짧아지지 않는지 확인
  • 확장자까지 바꾸는 옵션을 건드리지 않았는지 확인
  • 정렬 기준이 원하는 순서인지 확인

특히 Renumber를 쓸 때는 파일 목록 정렬 상태가 중요했습니다. 이름순인지, 날짜순인지, 경로순인지에 따라 001부터 붙는 대상이 달라집니다. 이걸 모르고 실행하면 번호는 잘 붙었는데 순서가 마음에 안 드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른 이름 변경 프로그램과 비교하면

윈도우 기본 기능도 여러 파일을 선택한 뒤 이름을 한꺼번에 바꿀 수는 있습니다. 다만 기본 기능은 숫자만 단순하게 붙는 수준이라, 촬영 날짜나 메타데이터를 섞어 규칙을 만드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PowerToys PowerRename 같은 도구는 검색/치환 쪽이 편하고 탐색기와 붙어서 쓰기 좋았습니다. 반면 Advanced Renamer는 태그 기반 규칙, 여러 메서드 조합, 미리보기 면에서 더 손이 자주 갔습니다. 파일명이 제각각인 사진이나 음악 라이브러리를 다룰 때는 이쪽이 더 맞았습니다.

아쉬웠던 점도 있었습니다

좋았던 점만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화면 정보가 많은 편이라 어디부터 눌러야 할지 잠깐 멈추게 됩니다. 메서드 이름이 직관적인 편이긴 해도, 어떤 태그를 써야 원하는 결과가 나오는지는 몇 번 만져봐야 감이 옵니다.

또 스크립트나 고급 태그까지 들어가면 확실히 기능이 깊어집니다. 간단히 번호만 붙일 사람에게는 오히려 과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필요한 메서드 몇 개만 쓰고 나머지는 건드리지 않는 쪽이 훨씬 편했습니다.

제가 지금도 가장 많이 쓰는 기능은 EXIF 날짜 태그랑 연속 번호 조합입니다. 촬영 날짜가 섞인 사진 폴더를 정리할 때 이 설정 하나만 제대로 잡아두면 다시 손댈 일이 크게 줄었습니다. 대신 음악 파일처럼 원본 태그가 들쭉날쭉한 자료는 이름 바꾸기 전에 메타데이터부터 확인하는 편이 덜 번거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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